UNFINISHED · CLASSICAL PORTRAITS
이 조각들이 오기까지.
고전 조각과 창작 초상을 바탕으로 아홉 철학자의 온전한 흉상을 전시합니다. 제공된 Blender 제작 자료에서 장식을 더하기 전 모델을 꺼내, 무광 석고 재질과 유형별 배경, 조명과 회전 이미지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칸트의 얼굴
「Kant」, Axel (@AxelTuomi)의 모델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원본은 CC BY 4.0으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제공된 흉상의 크기·방향을 맞추고, 무광 석고 재질과 배경, 조명과 회전 이미지를 더했습니다. 절단이나 장식은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원작자가 이 프로젝트를 보증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소크라테스의 얼굴
「Socrates, Ra 351」, Scan The World / Musée Saint-Raymond의 박물관 조각 스캔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소크라테스 생전의 얼굴을 직접 기록한 자료는 아닙니다.
스캔 하단의 연결부를 정리하고, 목과 어깨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곡면 몸통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제공된 받침은 유지했습니다. 이번 판본은 장식 없는 흉상에 석고 재질과 배경, 조명과 회전 이미지를 더했습니다. 이 전시에 사용한 소크라테스 파생 조각과 렌더, 이를 변환한 웹 이미지는 CC BY-SA 4.0으로 제공합니다.
납품 자료의 권리 기록: Wikimedia VRT 2024051410005487의 저작자 표시 조건 허가와 원본의 이전 CC BY-SA 4.0 표기를 보존합니다.
일곱 창작 초상
프롬·아리스토텔레스·쇼펜하우어·데카르트·에피쿠로스·니체·노자는 각 인물의 특징을 해석한 AI 보조 창작 조각입니다. OpenAI 이미지 생성으로 만든 초상을 TripoSG로 입체화하고 Blender 제작 과정에서 흉상을 다듬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소품과 현대미술적 개입을 더하기 전 흉상을 사용합니다.
입체화 과정에서 납작해진 정수리는 인물별 곡면으로 보완했습니다. 정밀 스캔이나 실제 얼굴의 복원을 뜻하지 않습니다. 노자의 얼굴은 후대의 전통 도상을 바탕으로 해석했습니다.
문헌과 전시의 해석
책 표지는 소개하는 저작의 실제 한국어판입니다. 표지의 권리는 해당 출판사와 권리자에게 있으며, 판본과 이미지 출처는 아래에 표시했습니다. 흉상 위 손글씨는 이름을 쓴 레터링으로, 철학자의 실제 자필 서명이 아닙니다.
문헌에서 가져온 짧은 구절에는 출처와 위치를 표시하고 한국어로 발췌 번역했습니다. 아래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TYPE 1 · 칸트윤리형이상학 정초 · 임마누엘 칸트 ↗표지: 윤리형이상학 정초 · 아카넷 · ISBN 9788957336038 ↗인용: 윤리형이상학 정초, 제2절 · 인간성 정식, 4:429 ↗
- TYPE 2 · 프롬사랑의 기술 · 에리히 프롬 ↗표지: 사랑의 기술 · 문예출판사 · ISBN 9788931011623 ↗인용: Love in America, 1959 · 사랑의 능력에 관하여 ↗
- TYPE 3 · 아리스토텔레스니코마코스 윤리학 · 아리스토텔레스 ↗표지: 니코마코스 윤리학 · 길 · ISBN 9788964450383 ↗인용: 니코마코스 윤리학, 제1권 7장 · 1098a ↗
- TYPE 4 · 쇼펜하우어삶의 지혜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표지: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 · 을유문화사 · ISBN 9788932440095 ↗인용: 삶의 지혜, 제2장 ·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 ↗
- TYPE 5 · 데카르트방법서설 · 르네 데카르트 ↗표지: 방법서설 · 문예출판사 · ISBN 9788931022759 ↗인용: 방법서설, 제4부 ↗
- TYPE 6 · 소크라테스소크라테스의 변명 · 플라톤 지음 ↗표지: 소크라테스의 변명 · 아카넷 · ISBN 9788957336687 ↗인용: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 38a · 소크라테스의 말 ↗
- TYPE 7 · 에피쿠로스메노이케우스에게 보내는 편지 · 에피쿠로스 ↗표지: 에피쿠로스 쾌락 · 현대지성 · ISBN 9791139709834 ↗인용: 메노이케우스에게 보내는 편지, 129절 · 즐거움의 선택 ↗
- TYPE 8 · 니체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프리드리히 니체 ↗표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책세상 · ISBN 9788970132099 ↗인용: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서설 3절 ↗
- TYPE 9 · 노자도덕경 · 노자에게 전해지는 저작 ↗표지: 도덕경 · 현암사 · ISBN 9788932308470 ↗인용: 도덕경, 8장 · 上善若水 ↗
작품 제목과 자막, 성장 해설, ‘언젠가 내가 건넬 수 있는 말’, 조각의 첫마디와 끝인사는 이 전시를 위한 창작입니다. 대화는 철학자의 사유에서 영감을 받은 AI가 이어 가며, 실제 인물의 발언이나 인용을 재현하지 않습니다.
결과 해석은 참가자가 고른 문장과 마음의 여러 경향을 연결해 읽습니다. 철학자와의 연결은 전시의 창작적 해석이며, 철학자 본인의 실제 성향을 분류한 것은 아닙니다.
쌓고, 깎는 작업대
모두가 같은 석고 재료를 18번 쌓고, 18번 깎아 가며 작품을 기다립니다. 공통 작업대의 거친 덩어리와 다듬은 윤곽은 OpenAI 이미지 생성으로 제작하고, 웹에서 조각의 붙음과 떨어짐을 표현했습니다.